소주로 고추장아찌 만드는법 (끓이지 않고) + 영양성분

오늘은 부모님이 직접 농사지은 고추로 장아찌를 만들어보려 해요.
 
장아찌는 한번 만들어두면 오래 두고 먹기 좋고, 입맛 없을 때 먹으면 군침이 싹 돌며 입맛을 돋우죠.

 

 

고추장아찌 영양성분

짧게 고추장아찌 영양성분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선, 고추의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은 엔도르핀을 생산하고, 인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아찌 주재료인 간장은 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숙성과정에서 필수아미노산과 유리아미노산 함유량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고추에는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하고,  숙성과정에서 단백질원 함유량이 높아지니, 고추장아찌 영양은 풍부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만드는법

1. 고추는 식초물에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고추는 아삭이고추든 청량고추든 상관없어요.  숙성되면서 매운맛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식초물은 세척할 곳에 물을 붓고, 식초를 쪼르르 따라주시면 됩니다.

 

 

2. 깨끗하게 씻은 고추를 채반에 펴서 잘 말려주세요.

 

보통 3시간이면 어느 정도 물기는 제거됩니다.

 

저는 확실한 물기 제거를 위해 키친타월로 닦아주었어요.

 

 

3. 고추 꼭지는 1cm 정도 남겨두고 잘라주시고, 포크나 이쑤시개를 이용해 끝쪽에 구멍을 내줍니다.

꼭지 제거 및 포크로 구멍내기

저는 부피 줄이려고 꼭지를 바짝 깎았어요. 1cm 정도 남기시면, 젓가락으로 집기에 좋습니다.
 

 

 

4. 간장:식초:설탕:멸치액젓:소주:생수 = 1:1:1:1:1:1 비율로, 모두 동일량으로 넣고,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줍니다.

단촛물 만들기

액젓을 넣으면 비린내가 날 것 같지만, 바로 드셔보시면 알 거예요.

 

생각만큼 비린내가 안 난다는 것을...
 
그리고 소주를 넣으면 골마지 생기는 것이 예방되기 때문에 번거롭게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5. 통 안에 고추를 차곡차곡 쌓아 담고, 그위로 단촛물을 부어주세요.

통에 고추 넣고 단촛물 붓기

 

6. 위로 뜬 고추를 눌러주기 위해 그릇을 넣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그릇으로 눌러주기

그릇 두 개로 하니 뚜껑이 안 닫히길래 하나만 넣었더니, 옆으로 고추가 삐져나오네요.

 

그래서 저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뒤집어줍니다. 그래야 골고루 절여지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절여지기 때문에 부피가 줄어들어 뒤집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7. 이렇게 완성된 고추장아찌는 냉장고에 넣어 3주 정도 숙성시켜 주세요.

 

3주 숙성 후 드셔보시면 딱 알맞게 맛있을 거예요.
 
여기까지 고추장아찌 만드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말 쉽지 않나요?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고추장아찌 한번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